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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혁신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 등 4대 정책 사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2020-01-19 오후 9:28:58 김지온 기자 mail kcn5894@hanmail.net

     

    사진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올해도 각계의 지혜를 모아 세운‘혁신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
    4대 정책 방향의 구체적인 사업들이 학교 현장에 제대로 뿌리내려 교육이 본질을 회복하도록 매진할 계획입니다.”

    최교진 교육감은 17일 경충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가시범도시로 조성되는 5-1생활권 스마트시티에 교육과 스마트 기술이 조화되는 ‘혁신미래교육체제’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과 전국의 혁신교육 성과와 에듀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유․초․중․고가 연계되는 교육과정-수업-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스마트 자원을 유기적으로 접목해 맞춤형 교육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최교진 교육감과 일문일답

    지난해 교육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요?
    -시민 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시고 교육공동체 모두 마음과 힘을 모은 덕분에 성큼성큼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우리 학생들의 학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일을 했던 한 해입니다.
    초등 저학년에서의 기초학력을 튼튼히 해서 낙오자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수학과 문해력에 대한 대책을 만들었습니다.
    중등교육에서의 학력은 ‘고교교육력제고방안’, 즉 고등학교의 학력을 높일 수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해서 그 시행을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세종교육의 자랑인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더 발전시켜서 고등학교에서 400여개 강좌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교육을 우리가 먼저 준비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처럼 작년 1년은 학교의 교육력이 향상되는 한 해였다는 평가입니다.

    이렇게 해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세종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70.5%로 2018년 대비 5.8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지난해 가장 큰 성과 및 보람을 꼽아본다면?
    -세종의 유아교육은 공립으로는 전국 최초로 숲유치원을 개원하고, 유아교육과정을 개혁하는 중심역할을 하는 등 전국의 유아교육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19년에는 유아로부터 고등학교까지, 기초학력에서부터 고등학교의 대학 진학에 이르기까지, 튼튼한 학력을 갖출 수 있는 기초학력 안전망과 고교 교육력 높이는 방안을 만들어 시행을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19년는 3년전 시작한 고교평준화 정책이 그 성과를 평가 받는 첫해입니다.  현재 수시모집 결과를 보면 평준화대상 일반고등학교의 성과가 잘 나오고 있고, 학교간 편차없이 고르게 잘 나오고 있어서 평준화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었다는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AI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해서 정규 교과 이외에도 고등학교 400여개 강좌, 중학교 70여개 강좌를 개설해서 학생들이 배우고자 하는 것은 모두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정책으로 선정되어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문제로 인한 입시 불공정 문제, 뜨거웠는데요. 정부는 2025년까지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해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세종교육청도 ‘일반고 르네상스’ 정책을 발표하셨죠?

    -지난 11월, 정부는 고입과 대입에 관계되는 두 가지 큰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이러한 시기에 자칫 갈등과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 빠르게 일반고 역량강화 프로젝트를 확대한 「2020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준비하여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핵심은 ‘세종형 고교 미래 교육과정’을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는 학교별로 교과를 특성화한 고등학교를 확대하고 우리 교육청의 자랑인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해서 공동교육과정 1. 2. 3에서 나아가 수능을 대비해서 높은 수준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교육과정4와 직업교육을 위한 공동교육과정 5를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교육청에 교육과정 지원팀을 두어 학교가 교육과정, 교과 중심으로 운영되고 진로-학업-진학 설계와 상담이 학생 맞춤형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세종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만큼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데, 이런 요구를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다양한 정책적 제안과 요구를 파악하고 반영하기 위해 학부모님들이 참여하는 타운홀미팅과 교육정책 학부모 모니터링단, 학부모기자단, 온라인 현장 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정책만족도는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학부모연수와 학교운영위원회 연수 등에서도 만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유,초,중,고 급별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교육감과의 정책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만큼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데, 이런 요구를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2018) 통계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1.1%이고, 취업률은 경증장애인의 1/5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특수학교 졸업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세종시 학교의 사서보조원을 중증장애인으로 선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증장애인 사서보조원의 경우 얼마 전 처음으로 17명을 선발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총 42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역 출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세종시 특성화고 또는 특성화계열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일자리 확대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교무행정사, 시설관리원 등 교육공무직원도 선발인원의 20%를 직업계고 출신으로 오는 2024년까지 4개 직종에 모두 64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장애와 학력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도록,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최근 세종시 일반고 학생들의 수시 대입결과가 발표됐는데 수도권 10개 주요대학 합격생이 증가하는 등 개선된 결과를 얻었는데, 이번 대입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 세종시의 일반고 학생들이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꽤 좋은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3년 전 고교평준화를 처음 맞이한 학생들의 대입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번 수시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 이공계 특성화대학, 지방국공립대, 교육대학 등에 합격한 세종시 일반고 학생은 모두 1,157명으로 전년 대비 28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의 일반고 학교별로도 고른 결과를 거두어 더 만족스럽습니다.

    꾸준한 일반고 역량 강화 사업과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확대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불어 연초 대입지원을 위해 연구개발팀, 학력관리팀, 학생상담팀을
    새로 꾸리고 데이터 기반 진로진학 컨설팅을 통해 대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정보를 학생, 학부모들과 폭 넓고 발 빠르게 나눈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일반고가 고교평준화정책과 혁신교육을 디딤돌 삼아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학교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배움으로 꿈을 키우고 대입이라는 과정을 통해 그 꿈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진로진학에 더 진력하겠습니다.

    교육감님의 교육철학, 원칙도 궁금한데요?

    -공교육은 모두를 위한 교육입니다.

    그런데 산업화 시대 이후 오랫동안 지식 암기나 문제풀이 능력으로 1등부터 꼴찌까지 줄을 세우고 앞에 있는 아이들만 존중하고 뒤에 있는 아이들은 차별을 당연히 받아들이게 하는 교육을 해 왔습니다.

    저는 한 반에 25명이 있다면 1등부터 25등이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아이가 저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잘 하는 것에서 1등인, 25명의 1등이 있는 교실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아이, 한 아이가 저마다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또 그 아이들이 서로 돕고 함께 배우면서 성장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돕는 일, 교육은 그런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 가족 여러분!

    우리 아이들이 미래로 가는 길은 아직 활짝 열리지 않았습니다.
    거침없이 세계로 나아갈 평화의 길, 누구나 걱정없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 수 있는 민주 복지의 길,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열어야 합니다.

    새해에도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뜻하시는 모든 일 잘 이루시고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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