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일 한 통과 전화 한 번으로 참여 여부만 확인… 절차적 정당성 상실한 통보식 과정”
김인협 예비후보
국립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교수이자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인 김인엽 교수가 최근 일부 후보들 간에 진행된 이른바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과정의 불공정성과 절차적 결함을 강력히 비판하며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2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단일화 과정은 표현의 부적절성을 넘어 민주적 절차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중도·진보 성향 후보 6명 중 일부만 참여한 결과를 마치 전체 진영의 합의인 양 ‘추대후보’라 칭하는 것은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이메일 한 통, 전화 한 번이 전부… 이게 무슨 민주적 절차인가”
김 예비후보는 본인에 대한 단일화 제안 과정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그는 “본인에게는 단 한 차례의 이메일 발송과 전화 한 통으로 참여 여부를 확인한 것이 전부였다”며, “그 외 어떠한 공식적인 회의나 후보자 간 합의 과정도 없었으며, 전화 통화 당시 민주진보후보 대상의 기준과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이를 묵살하고 단일화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할 단일화 과정이 사실상 특정 후보를 위한 ‘통보식 요식행위’였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외부 참여자 개입 의혹… 세종 교육자치와 교육주권 침해하는 중대 사안”
특히 김 후보는 선거인단 구성 과정에서의 불투명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세종시민이 아닌 외부 참여자가 포함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명확한 소명이 필요하다”며, “세종의 교육 수장을 뽑는 과정에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면 이는 세종의 교육자치와 세종시민의 교육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이자 법령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 선관위는 두 명의 참여자를 명확히 병기하지 않은 ‘단일·추대 후보’ 명칭 사용과 선거인단 구성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적절한 법적 판단을 내려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 “공학적 단일화보다 교육 전문성 검증이 우선”
김 예비후보는 이번 사태를 특정 진영의 논리가 아닌 ‘세종 미래 교육을 위한 최소한의 검증’으로 규정했다. 그는 “교육감 선거는 오직 교육 전문성에 기반한 철학과 비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세종 교육의 미래는 불투명한 합의가 아닌 공정한 경쟁과 정책 중심의 논의를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중심 교육, 보편적 교육복지, 그리고 교육자치을 강조해온 김 예비후보는 이번 논란에 흔들리지 않고, 국가 교육과정 개편, 교육관련 법령 개정을 이끌어낸 정책 역량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세종시민들에게 직접 정책으로 심판받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