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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수도권

[인터뷰]성수석 이천시장 "시민이 주인인 이천, 실천으로 증명하겠다"

오
오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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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석 이천시장

24만 이천시민의 꿈을 안고 민선 9기를 시작한 성수석 이천시장이 시민 중심의 시정 철학과 핵심 공약의 실행 방안을 밝혔다.

 

지난 1일 취임한 성 시장은 취임식에서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이 순간부터 더 이상 개인의 삶이 아닌 이천시민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화려한 구호보다 책임과 실천을 강조한 그는 경제와 교통 혁신, 미래산업 육성, 촘촘한 복지, 교육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 이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성수석 이천시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사에서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를 강조했다. 어떤 의미인가.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와 일상을 지켜낸 시대를 살아왔다. 도시의 진정한 주인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이다. 민선 9기 이천시는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고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시민 거버넌스위원회와 시민참여예산제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고, 시민과 시장이 직접 소통하는 '시장 직통 문자'를 운영해 행정의 문턱을 대폭 낮추겠다."

 

-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경제와 교통을 제시했다.

"AI와 반도체 산업은 앞으로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반도체 설계연구단지와 소부장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스타트업의 성장 거점이 될 이천신산업센터를 설립하고, 에너지 전환 수익을 시민과 공유하는 햇빛연금, 지역화폐 확대 발행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노동자의 안전도 놓치지 않겠다. 위험사업장 관리와 노동자 지원을 확대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

 

교통 분야에서는 용인~충주 고속도로 이천 연결을 추진하고,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 조기 준공을 통해 남부권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 광역버스를 확대하고 똑버스를 읍·면 지역으로 확대 배치해 시민 이동권을 더욱 촘촘히 보장하겠다."

 

- 역세권 개발과 이천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구상은.

"경강선 개통으로 우수한 철도 인프라를 갖췄지만 역세권 활용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천역과 부발역, 신둔도예촌역 일대를 일자리와 상업, 문화, 교통이 어우러진 복합거점으로 육성하는 '역세권 르네상스'를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이천도시공사를 설립해 공공이 개발을 주도하고 개발이익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 그 이익은 시민 복지와 미래 투자에 다시 쓰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교육 분야에서도 '교육 때문에 떠나는 이천'이 아니라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이천'을 만들겠다. SK하이닉스와 연계한 반도체·AI 특성화 교육을 확대하고 글로벌 청소년드림센터를 설립하겠다. 농촌지역 교육여건 개선과 우수 교사 유치, 서울 지방학사 운영도 적극 추진하겠다."

 

- 복지와 문화, 농업 분야의 핵심 정책은 무엇인가.

"복지는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다. 권역별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하고 달빛어린이병원을 유치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민·군 협력 응급의료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경로당을 AI 기반 디지털 사랑방으로 전환하고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도 확대하겠다.

문화 분야에서는 예술인 등록제를 도입해 지역 예술인을 적극 지원하고 마을 문화기획자를 양성해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 100대 체험관광 콘텐츠와 투어버스를 연계해 머무는 관광도시를 조성하고 생활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

 

농업은 이천의 뿌리이자 미래다. 농어민 기회소득을 확대하고 친환경농업 전담부서를 신설해 인증과 컨설팅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 첨단 농축산물유통센터와 농촌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해 스마트 농업 기반도 강화하겠다."

 

-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직자 여러분께는 관행보다 혁신을, 보고를 위한 행정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행정을 당부드린다. 여러분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권한을 맡기겠다. 일은 공직자들이 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시장인 제가 지겠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이천의 저력과 시민 여러분의 힘을 믿는다. 민선 9기의 약속은 결코 막연한 꿈이 아니다. 시민과 함께라면 반드시 현실이 될 수 있다.

 

저는 화려한 구호 뒤에 숨지 않겠다. 오직 실천과 성과로 평가받겠다.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도시, 이천시민이라는 사실이 최고의 자부심이 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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