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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2 18:09 (목)
대전/충남

유영채 천안시의원, 천안시티FC 체질 개선 촉구

단장 공석·후원금 감소·성적 부진 지적…조직 개편과 책임경영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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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채 의원

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더불어민주당·쌍용1·2·3동)이 천안시티FC의 성적 부진과 단장 공석 장기화, 후원금 감소, 유소년 팀 운영 등 구단 전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체질 개선과 조직 개편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22일 열린 천안시의회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2023년 프로리그 재창단 이후 천안시티FC는 운영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조직인 만큼 시민과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과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유 의원은 천안시티FC가 K리그2 참가 이후 지속적인 성적 부진과 경기력 불안정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경기력 저하 등을 언급하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장 공석 장기화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유 의원은 지난해 12월 전임 단장 사퇴 이후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직무대행 체제가 구단 운영에 한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 의원은 “단장 자리가 공석인 상황에서는 구단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단장을 선임할 때는 단순한 이력보다 구단을 바로 세우고 코치진과 선수단을 하나로 결집해 성과와 책임경영을 이끌 수 있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적임자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천안시 측은 “공모 절차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해 선임이 지연된 측면이 있다”며 “현재 재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적임자를 선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구단의 재정 자립도와 후원금 감소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유 의원에 따르면 천안시티FC의 지정기부금 및 광고 후원금은 2024년 8억 6,400만 원에서 2025년 2억 8,700만 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유 의원은 “성적 부진과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후원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 지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후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차별화된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소년 축구팀 운영에 대한 점검도 요구했다. 유 의원은 U-12·U-15·U-18 등 유소년 팀에 매년 약 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운영 성과와 장기계약 구조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의 우수 선수를 실질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성과 중심의 지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완료된 ‘한국프로축구단 행정조직 운영개선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 운영 방식의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유 의원은 “단장과 사무국장 등은 계약직인 반면 일반 사무 인력은 정규직으로 운영되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도전적이고 책임감 있는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권한 분산과 과감한 조직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단순히 눈앞의 성적을 관리하거나 위기를 피하는 식의 대응에서 벗어나 100년 대계를 내다보는 마음으로 구단 구조 개편과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며 “시민과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집행부와 구단 모두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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