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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수도권

주민이 직접 보고 듣다… 안성시, 주민참여예산 ‘현장 심사’ 첫 도입

김
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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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지난 9월 26일,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제안자, 사업 담당자 등 총 28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주민참여예산 현장심사 및 모니터링’을 처음으로 동시에 실시했다. 이번 현장 활동은 주민참여예산 운영 이후 처음 있는 사례로, 예산의 집행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편성 사업의 타당성을 현장에서 검토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점검 대상은 2025년도 확정 사업인 ▲청미천 꽃밭 가꾸기 사업(일죽면)과, 2026년도 제안사업인 ▲죽산–삼죽 경계 길 정리 사업(죽산면) ▲무분별 투기 지역 쓰레기 문제 해결 사업(대덕면) 등 총 3건이다.

청미천 꽃밭 가꾸기 사업 현장을 찾은 위원들은 “심사 당시 서류로만 보던 사업이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애착과 지역 환경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행된 2026년도 사업 현장심사에서는 서면 자료와 사진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현실성과 시급성을 직접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일부 위원들은 현장 방문을 통해 부정적이었던 입장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제안자와 예산위원, 사업 담당자가 함께 모여 사업의 제안 배경과 추진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과정은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깊이 있게 검토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데 기여했다.

현장심사에 참여한 한 위원은 무단 투기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건물주가 세입자 퇴거 시 폐기물 방지 비용을 선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으며, 또 다른 위원은 “청미천 꽃밭 가꾸기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시 김보라 시장은 “이번 현장심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행정이 함께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도록 주민참여예산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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