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원도심, 한여름 밤 축제로 물든다…호러부터 Y2K 감성까지
청주 원도심이 한여름 밤 색다른 축제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청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중앙공원과 철당간, 성안길 일원에서 ‘2026 한여름밤 오싹 호러페스티벌’과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여름:성안이즈백’을 잇따라 개최한다.
먼저 21일과 22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중앙공원과 철당간 일원에서는 ‘2026 한여름밤 오싹 호러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청야(淸夜), 푸른 달빛 아래 진짜 청주의 이야기’를 주제로, 중앙공원이 지닌 역사와 공간적 특성에 호러 콘텐츠를 접목한 참여형 야간축제로 마련된다.
대표 콘텐츠는 성안길 영플라자 1층에 조성되는 귀신의 집 ‘귀신들린 쇼핑몰’이다.
관람객들은 축제장 곳곳에 등장하는 귀신 캐릭터를 찾아 6~7개의 미션을 수행하고, ‘귀문 패스’에 도장을 모으면 귀신의 집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중앙공원의 압각수와 망선루, 척화비, 병영문, 철당간 등 역사적 공간도 조명과 안개, 그림자 연출을 더해 색다른 호러 무대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호러 나이트 랜덤댄스를 비롯해 도깨비불 공연, 호러 매직쇼, 클래식 호러 콘서트, EDM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호러 페이스페인팅, 호롱불 만들기, 공포 인생네컷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어 22일과 23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성안길 일원에서는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여름:성안이즈백’이 열린다.
지난해 8만2천여 명이 찾은 ‘성안이즈백’은 올해도 2000년대 성안길의 활기와 감성을 되살리는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댄스 문화를 중심으로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감각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는 공연과 전시를 즐기는 ‘볼:거리’, 체험과 투어 중심의 ‘놀:거리’, 지역기관과 단체가 함께하는 ‘함께할:거리’ 등 3개 분야, 총 3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옛 롯데시네마 광장에서는 올장르 댄스 배틀을 비롯해 K-팝 댄스, 랜덤플레이댄스, 플래시몹 등이 펼쳐진다. 재즈와 탭댄스, 스윙댄스, 힙합 버스킹, 디제잉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성안길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성안길 곳곳에서는 골목길 투어와 로컬 상점 스토리 투어가 진행되며, 추억의 공간을 재현한 ‘낭만 캔모아’, 2000년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천국’ 등 세대별 추억을 자극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또 원도심 활성화 시민공모사업에 선정된 11개 단체를 비롯해 지역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부스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는 Y2K 감성의 공방놀이터와 소상공인 팝업마켓도 열린다.
청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여름철 시민과 관광객에게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 추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이번 주말 원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이 색다른 여름축제의 매력을 즐기길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성안길과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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