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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충북

보은 회인마을에 도깨비가 내려온다…‘2026 회인 국가유산 야행’ 개최

김
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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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보은군, 피반령 도깨비와 함께하는 ‘2026 보은 회인 국가유산 야행’ 개최(포스터).jpg

충북 보은군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회인면 일원에서 ‘2026 보은 회인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행사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야행은 ‘피반령 도깨비와 함께하는 인산인해 회인 야행’을 주제로 열린다. 피반령 도깨비가 회인마을에 내려와 사람들을 신비로운 놀잇간으로 초대한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회인의 국가유산과 골목 곳곳을 색다르게 꾸민다.

행사장은 회인 인산객사와 동헌내아, 회인사직단, 회인향교, 풍림정사 등 지역의 주요 역사문화 공간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방문객들은 국가유산을 따라 마을 골목을 거닐며 전통 의례와 공연, 이야기,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야간경관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첫날인 11일에는 회인현감 행렬을 시작으로 인산객사에서 망궐례가 재현된다. 이어 여는 마당과 주제공연이 펼쳐지며 3일간의 야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2일에는 강강술래 길놀이와 함께 도깨비 버스킹 및 거리공연이 회인마을 곳곳에서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회인사직단에서 사직제를 재현하고, 닫는 마당과 주제공연을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행사 기간에는 회인의 역사와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피반령 도깨비 퍼포먼스’를 비롯해 ‘전기수가 들려주는 회인 이야기’, 무형유산 시연·체험, 도깨비 버스킹과 라디오, 달빛 스탬프 투어 등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행 경험을 선사한다.

어둠이 내려앉은 국가유산과 골목길에는 조명과 도깨비 캐릭터를 활용한 야간경관이 더해진다. 꽃밭과 야간 포토존, 달빛담장 등 곳곳에 마련된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밤 풍경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회인향교에서는 ‘달빛서당’이 열리고, 풍림정사에서는 천연염색 체험을 진행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인의 밤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달빛캠핑장을 비롯해 조선주막과 야시장,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이 운영돼 방문객들이 마을에 머물며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은군은 이번 행사를 단순히 국가유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고 걷고 체험하며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야간 문화행사로 운영해 회인이 간직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회인은 오랜 역사와 이야기가 마을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회인의 골목을 거닐며 국가유산의 가치와 피반령 도깨비가 선사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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