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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수도권

평택시, 방위산업 육성 전략 마련 나서

국방·첨단산업 인프라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 발굴…전문가 의견 수렴

김
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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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가 국방·산업 인프라와 첨단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방위산업 육성 전략 마련에 나섰다.

평택시는 13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국방·방산 분야 전문가와 관련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방위산업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방 관련 기반시설과 평택항,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반을 갖춘 평택의 강점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방위산업 육성 방향을 모색하고, 전문가들의 제언을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평택시장을 비롯해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국방기술학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와 방산기업 전문가 등이 참석해 평택의 방위산업 발전 가능성과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평택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경기연구원의 ‘평택형 방위산업 육성 추진방향’ 발표와 전문가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연구원은 평택이 보유한 국방·산업 인프라와 첨단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평택의 지역적 특성과 산업 여건을 고려한 중장기 육성 방향도 제안했다.

이어진 전문가 자문에서는 평택의 방위산업 성장 잠재력에 공감하는 의견과 함께 구체적인 육성 방안이 제시됐다. 주요 제언으로는 ▲지역 여건에 맞는 특화 분야 발굴 ▲중앙부처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지역 제조기업의 방산 분야 진출 지원 ▲경기도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와 연계한 사업 추진 등이 나왔다.

한 방산 분야 전문가는 “평택은 국방 관련 인프라와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 기반, 평택항 등 방위산업 성장에 필요한 여건을 고루 갖춘 도시”라며 “이러한 강점을 잘 살린다면 평택이 경쟁력 있는 방위산업 도시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에서는 이미 군과 기업이 협력하는 민·군 협력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KT·삼성전자와 함께 국방혁신 4.0 ‘스마트 군항’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한국석유공사와는 국가 기간시설 보호를 위한 대드론 통합방위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한미 장비 전시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첨단 방산 기술을 선보이는 등 군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 실증과 시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민·군 협력 경험은 평택의 방위산업 육성 기반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경기도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산업 여건과 강점을 반영한 ‘평택형 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평택은 해군 제2함대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 주한미군 기지 등 육·해·공군 전력이 집결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군사 거점이자, 평택항과 첨단산업 기반까지 두루 갖춰 방위산업 육성에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를 첫걸음으로 전문가 여러분의 소중한 제언을 육성 전략 수립과 국가 협력사업 발굴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방위산업을 평택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국가 방위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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