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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4 05:00 (토)
사회/교육

충북교육청, AI 중점학교 40곳서 미래형 융합교육 강화

성암초 ‘AI·마음교육’·음성고 ‘AI 융합실’ 운영…학교별 특색 살린 교육사례 공유

충북교육청, AI 중점학교 중심으로 학교 맞춤형 AI 융합교육 확산(성암초 디지털페스티벌2).jpg
(성암초 디지털페스티벌 모습)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도내 40개 인공지능(AI) 중점학교에서 학교별 특색을 살린 AI 융합교육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문제해결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I 중점학교는 학생들이 인공지능의 원리와 활용 방법을 이해하고, 다양한 교과 및 실생활 문제에 AI 기술을 적용하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다.

충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40개 AI 중점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각 학교는 교육환경과 학생 특성을 반영해 교과 융합 수업과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를 비롯해 AI 교육공간 조성,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성암초등학교는 AI 기술과 사회·정서학습(SEL)을 연계한 ‘AI 디지털 기반 마음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공감 능력을 함께 키우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을 접목한 것이다.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에서는 데이터 분석, 피지컬 컴퓨팅, AI 코스웨어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즈의 세계로 떠나는 디지털 마음여행’ 축제를 열어 디지털 기술과 마음교육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선보였다.

축제에서는 학생들이 인공지능 로봇과의 감정 교류, 생성형 AI 활용, 드론 조종 등 11개 체험 부스를 직접 운영했다. 학부모와 인근 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고 마음교육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음성고등학교는 학생들이 AI 교육공간 조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완성된 공간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활용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교내 건축동아리 ‘세움’ 학생들은 건축사와 협력해 AI 융합실 설계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사용할 학습공간을 직접 구상하며 공간 설계 과정을 경험했다.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교실 2칸 규모의 AI 융합실을 조성해 개별 실습은 물론 모둠 탐구와 협력학습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마련했다.

AI 융합실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데이터와 연결해 탐구하는 ‘데이터 융합 진로 심화 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연계한 ‘지역확산형 AI 융합교육 캠프’를 개최해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지역 현안을 탐색하고 AI를 활용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충북교육청은 이 같은 학교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AI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23일 한국교원대학교 호연관에서 도내 40개 AI 중점학교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성암초와 음성고의 AI 융합교육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2027년 AI 중점학교 개편 방향을 안내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우수한 교육활동을 확산하고 향후 AI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김영순 충북교육청 창의특수교육과장은 “AI 중점학교는 학생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탐색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2027년 AI 중점학교 개편에 맞춰 학생들이 체계적인 AI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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