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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4 05:00 (토)
정치

황운하 의원 “서대전역 KTX 증편·충청권 광역철도 국비 확보해야”

KTX 이용객 3년 새 58.2% 증가…열차 운행 확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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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의원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서대전역 KTX 증편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의 국비 확보 등 대전지역 주요 철도 현안에 대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김태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상대로 서대전역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KTX 운행 횟수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열차 운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서대전역 KTX 이용객은 2022년 94만 6,000명에서 2025년 149만 7,000명으로 3년 만에 58.2% 증가했다. KTX와 일반열차를 포함한 전체 이용객도 같은 기간 326만 6,000명에서 411만 7,000명으로 약 26% 늘었다.

일평균 이용객 역시 2024년 9,970명에서 2025년 1만 495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는 1만 973명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10월 기준 서대전역의 주간 열차 운행 횟수는 총 146회에 그치고 있다. 이 가운데 KTX는 주중 20회, 주말 26회로, 증가하는 이용 수요를 충분히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황 의원은 호남·전라선의 KTX 운행 횟수가 100회에 달하는 점을 비교 사례로 들며, 서대전역의 KTX 운행 부족으로 대전 시민들이 호남지역으로 이동할 때 오송역까지 가서 고속열차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철도공사는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 운행을 일부 감축했다. 그러나 황 의원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지적하며 지속적으로 운행 정상화를 요구한 결과, 지난 10월 1일부터 감축됐던 열차 운행이 복원됐다.

황 의원은 감축 운행을 원상 복구한 것은 성과지만, 증가하는 철도 이용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기존 운행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KTX 증편까지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김태승 사장이 서대전역 KTX 증편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추가 검토를 약속한 점을 언급하며, 검토 결과를 재차 질의했다. 아울러 한국철도공사가 수익성뿐 아니라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해야 하는 공적 책임도 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증편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황 의원은 2028년 평택~오송 구간 2복선화에 따른 선로 확충과 신규 열차 도입을 계기로 서대전역 KTX 운행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2034년까지 완료할 계획인 가수원~논산 구간 직선화 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서대전역 KTX 증편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X 증편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를 추가 투입해 부족한 운행 횟수를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황 의원은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의 국비 반영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목적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그러나 2027년도 국비 요구액 204억원 가운데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금액은 10억원에 불과하다. 전체 요구액의 4.9% 수준이다.

정부는 대전시가 지방비 부담분을 충분히 집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대전시 역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어 사업 추진에 부담이 큰 상황이다.

황 의원은 지방비 분담 원칙을 준수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을 이유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철도사업의 추진 일정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회예산정책처가 후속 공사에 24개월이 필요하다고 분석한 점을 언급하며, 이미 2029년으로 늦춰진 준공 목표에 추가적인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황 의원은 지방비 분담 문제는 대전시와 별도로 협의하되,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2027년도 국비 요구액 204억원을 반영하고 예정된 공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서대전역 KTX 증편과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모두 대전 시민의 이동권과 직결된 핵심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겪는 철도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의 주요 철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대응을 당부했다.

황 의원은 “대전은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도시라는 명성을 갖고 있지만, 정작 대전 시민들은 부족한 열차 운행과 철도 인프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교통의 요충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대전역 KTX 운행 복원에 이어 추가 증편까지 반드시 이끌어내고,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전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충청권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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