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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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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그리움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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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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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주부(세종시 거주)

[독자 기고]그리움 한잔
하늘에 구름이 흐르듯
세월도 흐른다.

그 흐름을 안고 자란 그리움을
기억의 잔에 담아 마셔본다.

그리움 한 잔의 향기가
내 안에 퍼지면

흔들리듯 그대가 보이고
흔들리듯 내가 보인다.

하늘에 구름이 흐르듯
세월도 흐른다.

가슴 한 켠에 묻어 두었던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그 그리움을 흐르는 세월에 실어
그대에게 보내고 싶다.

그리운 한 잔으로 스며드는 그대 얼굴
그리움 한 잔으로 마음 안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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