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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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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본질로 돌아가자… 교육감 선거 화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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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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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장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수많은 방송 출연과 광고(CF) 제안이 쏟아졌지만, 한 배드민턴 선수는 “나는 연예인이 아니라 배드민턴 선수다”라는 말로 사실상 모든 상업 광고를 거절했다. 광고 촬영에 시간을 빼앗기면 훈련에 방해가 되고, 아직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이 사례는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교육 역시 흔들림 없이 본래의 목적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와 닮아 있기 때문이다.

 

교육은 흔히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불린다. 한 사회의 미래를 좌우하는 가장 장기적인 국가 과제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의 이념이나 정치적 성향이 먼저 거론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교육계 안팎에서는 “보수인가, 진보인가를 묻기 전에 교육정책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헌법이 규정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단순한 원칙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이다. 교육은 특정 이념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종속될 수 없으며, 오직 학생의 성장과 배움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교육감의 역할을 “정치인이 아닌 교육 행정가”로 규정한다. 학교 현장의 안정, 학력 향상, 교육 기회의 공정성, 학생의 안전과 미래 역량 등 구체적인 정책과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교육의 방향은 한 세대의 삶을 좌우한다. 따라서 교육감 선출 역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교육 철학과 정책의 실질적 내용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결국 교육은 교육 그 자체로 평가받아야 한다. 교육감 또한 정치적 입장을 앞세우기보다 헌법이 요구하는 교육의 중립성을 바탕으로 학생을 중심에 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은 정치가 아니라 미래다. 그리고 그 미래는 정책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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