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총력
정영철 군수 “끝까지 최선”…공모지침 확정에 맞춰 막바지 준비
충북 영동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13일 브리핑을 열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0월 8일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지침을 확정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기존 시범지역 외에 18개 군 안팎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지역 주민에게는 월 1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사업 재원은 국비 50%, 도비 25%, 군비 25%로 분담한다.
영동군은 이번 공모를 단순한 국비 지원사업 유치를 넘어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군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에서 발생한 소비가 소상공인과 농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군은 지난 공모에서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를 이어왔다.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급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모에 필요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했다.
실제 지급 경험도 중요한 준비 자산으로 삼고 있다. 올해 상·하반기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대규모 신청·지급 절차와 지역화폐 운영, 민원 대응 등을 직접 경험한 만큼, 이를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추진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준비 과정에는 군민과 군의회, 지역사회도 함께했다. 군민들은 사업에 대한 관심과 의견을 보탰고, 군의회는 재정 부담과 사업 추진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지역 기관·사회단체 역시 사업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며 지역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동군은 공모지침이 확정된 만큼 앞으로는 준비 과정과 실적, 실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실행력을 중심으로 평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재원 마련 문제는 군의회와 충분히 소통하며 책임 있게 검토하고, 새롭게 확정된 평가기준에 맞춰 사업계획을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보완할 예정이다.
정 군수는 이번 공모가 특정 부서나 행정기관만의 과제가 아니라 영동의 미래를 위한 지역 전체의 도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선정 결과를 미리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군민과 함께 쌓아온 준비와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영철 군수는 “지난 공모의 아쉬움을 더 철저한 준비로 바꿨다”며 “군민과 의회, 지역사회가 함께해 주신 만큼 이번에는 준비한 만큼 제대로 평가받고, 좋은 결과로 군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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