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계룡 국방기관 유치에 전력 다하겠다”
국방 정책연구기관 유치 최우선 과제…군문화엑스포 국제행사 지정도 총력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시에 국방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을 유치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9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국제행사 지정과 계룡교육지원청 설립,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재유치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지사는 23일 계룡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충남통(通)행’의 일환으로 계룡시 발전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국방수도를 목표로 하는 계룡시에 국방 관련 공공기관이 하나도 이전하지 않은 것은 도지사로서 유감”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중앙부처 이전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법에 따른 것이어서 어쩔 수 없지만, 국방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는 것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룡시의 강점을 살린 국방 관련 기관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계룡시의 비전은 3군 본부가 위치한 특성을 바탕으로 국방 관련 정책연구기관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국방 기관과 기업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계룡시와 계획을 잘 수립해 조직적이고 전략적인 노력을 함께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9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국제행사 지정 총력
2029년 개최 예정인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관련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주무 부처로 삼고 국제행사 지정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지사는 이응우 계룡시장과의 사전 간담회에서 문체부 장관과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문체부가 주관 부처가 되고, 지난 2022년 행사와는 콘셉트와 내용을 달리해야 국제행사로 선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도도 이 문제를 계룡시와 함께 잘 준비해 2022년 170만 관람객을 불러 모았던 성과를 넘어설 수 있도록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계룡교육지원청 설립·KADEX 재유치도 지원
계룡교육지원청 설립 문제도 논의됐다. 박 지사는 이 시장으로부터 교육지원청 설립의 필요성을 전달받은 뒤 이병도 충남도교육감에게 곧바로 전화해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4년 개최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의 재유치와 관련해서는 계룡시의 의사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지사는 “KADEX가 계룡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줬는지 먼저 분석해야 한다”며 “계룡시에서 다시 개최할 필요성을 제기한다면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적산 관광·힐링 개발…군사보호구역 문제도 논의
충남도의 ‘힐링 충남’ 비전에 계룡시가 동참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박 지사는 향적산 3단계 개발 사업을 언급하며 “국방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조선 태조의 역사가 서려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관광과 힐링을 연계한 새로운 계획을 함께 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계룡시 면적의 절반 가까이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지역 발전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며 “계룡시와 특별법을 준비해 보자는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박 지사는 국방 관련 기관 유치를 비롯해 군문화엑스포 국제행사 지정, 교육·방위산업·관광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한 충남도와 계룡시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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