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

박찬덕/ 회사원
제목:마중
시간의 긴
그림자는
나의 흔적과 추억을
말하고 있지만
오늘도
누군가를 기다리며
마중 나온
바다는 유난히 푸르고
일렁이는 햇살아래
파도는 환하게
웃고 있지만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누구를 위한 삶인가
자문자답 하며
동행하는 시간은
어울림 이라는 조화를
낳는다.
누군가로 부터
마음을 빼앗겨
보기는 처음이야
끝이 보이지
않을것만 같았던
삶의 고단함도
성난 파도에 실어 보낸다.
울긋불긋 곱게
물들었던 단풍잎도
바람에
한잎 두잎 떨어져
낙엽이 되어
쌓여만가고
쓸쓸함을 더해 갑니다.
찬바람이 불어오고
하얀풍경이 펼쳐 보이는
겨울이 나에게로
다가와 성큼 마중
나오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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