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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기고

눈

경
경충일보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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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덕/회사원

제목:눈


하늘에서

우리의

상처를 덮어주고

얼룩진 

마음을 씻어주며

하얀

힌 눈이 펑펑 

쏟아져 내리고 


밤새

소복 소복 내린

하얀 눈

온 세상을 하얀 

마음으로 덮어놓고 

하얀

거리에는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하얀 

꽃 눈이

나뭇가지  가지 마다

마디 마디 마다

하얗게 하얗게 

활짝 피어나고


하얀

눈 꽃송이가 

내려앉은 

나뭇가지 사이로

그리운 친구들의 

하얀 미소짖는

모습이 하나 둘 보이고


아무도

가지않은

새 하얀 눈 길을 

소리없이 

말없이 내리는

하얀 눈을 맞으며

친구와 함게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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