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입점 봉쇄 청주시 잘 대처했다

김지온 취재본부장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에 제동이 걸렸다. 청주시는 지난 17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 관광사업계획 변경 승인 신청 건 불승인 결정을 통지했다.
이러한 청주시의 조치는 적절했다고 본다. 청주시가 입점을 불허한 것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침해와 관련법의 이유를 들었다.
호텔 주변 500m 안에는 율봉유치원, 청주여고 등 7개 학교가 몰려 있는 상태다. 시가 2006년 고시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변경인가 고시에 따르면 호텔이 들어선 곳은 준주거지역으로 숙박시설, 판매시설, 주차장, 녹지, 도로만 개발이 가능한데 호텔측이 신청한 카지노 사업 계획 변경은 지구단위계획과 상충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호텔측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추진하려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주변 환경은 생각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는 작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호텔측의 카지노 입점 추진이 알려지자 도교육청과 교육 관련 단체, 지역 주민, 학부모, 시민사회단체는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준주거지역인 이곳은 숙박시설, 판매시설, 주차장, 녹지, 도로만 개발이 가능하다. 하지만 호텔측은 이를 무시한채 사업을 강행하려 했던 것이다. 일단은 카지노 입점이 봉쇄됐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호텔측이 이에 불복해 다양한 방법으로 다시 추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따른 법과 제도를 마련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즉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카지노 설치를 근본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카지노업 법률개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시와 시민, 교육단체는 호텔측의 움직임에 매의 눈으로 지켜보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막아내야 한다.
청주는 예전부터 교육의 도시로 불려오지 않았던가. 지금은 그 명성이 많이 퇴색됐지만 말이다. 그 명성을 지키고 되찾기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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