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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데스크칼럼

""정부와 지자체 폭우와 폭염 등 재해 예방에 만전 기해야'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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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취재본부장

올 폭염이 심상치 않다. 벌써부터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올 6월 폭염일수가 최악의 더위로 기록됐던 2018년을 넘어섰다. 

장마가 끝나는 7~8월 뒤에는 강한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폭염으로 취약한 사람들은 고령층과 쪽방촌 주민, 야외 노동자들이다. 

지난해 온열질환에 따른 폭염 사망자는 32명으로 파악됐다. 찜통 더위속에 대형매장에서 카트를 정리하던 한 30대 청년이 목숨을 잃은적이 있다. 이 사건은 1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눈에 생생하다. 

회사측에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신경을 써 주었더라면 꿈많던 청년이 쓰러져 죽어가는 안타까운 일은 없었을 것이다. 사태발생 후 재방방지를 약속하는 것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무엇보다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기상이변으로 올해도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남부지방에는 장마가 본격 시작됐다. 제주도의 경우 최근 하루 22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의 집중호우와 게릴라성 폭우에 대한 대책은 부족한 것 같다. 

지난해 폭우로 미호강 임시제방이 무너지면서 오송 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지자체에서  호우에 대비 지하차도 통행 차량에 대한 통제를 신속하게만 했더라도 이러한 끔찍한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유관기관간 협조가 안 이뤄지고 우리 관할이 아니라는 등 서로 책임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지난 일을 교훈삼아 올해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준비 태세가 필요하다. 

오송 지하차도처럼 폭우시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는 전국 182곳에 이른다고 한다. 그 가운데 위험 상황 발생 시 진입 차단 시설이 없는 곳이 무려 132곳이라고 하니 올 여름도 지난해 같은 피해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포항에서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는 바람에 7명이 익사했다. 특단의 대책없이는 폭염과 폭우로 인한 사고는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탁상행정 아닌 발로뛰는 현장 행정을 펼쳐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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