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행일: 2026-10-21 11:10 (수)
데스크칼럼

[백목련]""세컨하우스에서 만나는 봄의 기운""

김
김지온
102
|
|


김지온 취재본부장

완연한 봄이 시작되었다. 길고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기운이 차츰 차츰 이곳에도 스며들고 있다. 낮 기온은 영상으로 올라가며,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도래했다.

논에서는 개구리들의 기분 좋은 울음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를 들으며 봄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음을 실감한다. 시골에서만 들을 수 있는 개구리 소리가 낯설게도 들리면서도, 왠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묘한 감정을 일으킨다.

봄이 왔지만, 필자의 세컨하우스 주변은 여전히 잔설이 남아 있다.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은 탓에 눈이 쉽게 녹지 않는다. 주변 밭에는 아직 하얀 눈이 펼쳐져 있어, 설경을 오랜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

눈 속에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며, 이 겨울의 끝자락에서 느껴지는 특별한 기분은 그저 좋기만 하다. 곧 이 눈이 모두 녹으면, 세컨하우스에도 본격적인 봄이 찾아올 것이다.

수목들이 푸르러지고, 잡풀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기다리며, 그때를 대비해 나무를 심을 자리를 정리하고 잡목을 정리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겨울 동안 한가롭게 시간을 보냈던 만큼, 이제는 바쁘게 활동해야 할 때가 왔다. 이곳에서 처음 심었던 에메랄드 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며, 이제는 내 키를 훌쩍 넘었다. 정성을 들여 키운 덕분인지, 나무 한 그루도 죽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 그 모습은 눈을 즐겁게 하고, 세컨하우스와 어우러져 풍경이 그야말로 천하제일이다.

언제나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면, 내 마음이 시원하게 풀리고, 안정이 된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정말 큰 행복이다.

주말마다 이곳에서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온전한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갖는다. 고요한 자연 속에서 사색을 즐기며, 한층 더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오늘도 맑은 공기와 자연의 풍광을 가슴에 담고, 다시 도시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필자에게 주는 선물처럼 느껴진다.

 

 

 

 

저작권자 © 경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댓글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 또는 가입하세요.

    김지온의 다른 기사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