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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4 08:15 (토)
세종

40MW 괴물급 데이터센터, 어진동 상륙? 주민 저항 거세다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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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어진동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어진동 데이터센터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2일 김종민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어진동은 데이터센터 입지로 절대 부적합하다”고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비대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데이터센터 규모와 운영 특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우려를 쏟아냈다. 비대위에 따르면 어진동에 추진 중인 시설은 전력 사용량만 40MW급, 즉 세종시 전체 인구 32만 명이 사용하는 전력과 맞먹는 초대형 전력 소비 시설이다. 

 

더욱이 반경 500m 안에 어린이집·유치원·학교가 밀집해 1,500여 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주변에는 4,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주거·교육환경 훼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종민 의원은 “세종시는 행정중심도시라는 도시브랜드를 수년간 공들여 구축해왔다”며 “데이터센터가 이러한 정체성과 부합하는 시설인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주요 도시가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해 막대한 예산과 시간을 투입하는 만큼, 도시 이미지를 흔들 수 있는 시설은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유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김 의원은 “기업의 종류와 위치는 주민의 일상과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결정돼야 한다”며 “여러 요소를 종합할 때 어진동 데이터센터는 적합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장윤경 비대위원장과 상병헌 운영위원장은 “주민들의 우려를 귀 기울여 들어준 데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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