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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데스크칼럼

한 가정의 파탄 부른 음주운전, 처벌 강화가 답이다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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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취재본부장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모임이 늘어나고, 그만큼 음주운전 사고도 반복되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는 60대 대리운전 기사가 차에 매달린 채 1.5㎞ 끌려가 숨지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30대 음주운전자 A씨는 지난 14일 새벽, 유성구 관평동 인근 도로에서 자신을 태우고 운전하던 대리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기사를 밖으로 밀쳐냈다. 하지만 차량 문이 열린 상태에서 그대로 운전을 강행했고, 결국 대리기사는 매달린 채 끌려가다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술에 취했다고 해서 이런 행동이 이해될 수는 없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너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순간, 그 행위는 사실상 ‘살인 행위’와 다르지 않다. 

 

이번 사건으로 한 가정의 가장이 생명을 잃었고, 두 자녀를 위해 대리운전을 해오던 그를 기억하는 주변의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단 한 번의 음주운전이 한 가정을 순식간에 파탄냈다.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됐다고 하지만, 우리 주변을 보면 음주운전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한 잔쯤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결국 이런 끔찍한 사고를 불러온다. 음주운전은 나 자신뿐 아니라 아무 죄 없는 타인의 생명까지 빼앗는 행위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는 원인 중 하나로는 여전히 부족한 법적 처벌이 지적된다. 일본은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경우 최대 징역 30년형까지 선고한다. 우리 역시 음주운전자에 대해 보다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음주운전자는 계속해서 거리로 나오게 될 것이다.


 

수시단속과 불시단속, 그리고 강력한 처벌만이 음주운전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음주운전은 범죄’라는 사실을 모두가 다시 한번 잊지 말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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