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벌써 달아오른 괴산군수 선거전, 승부는 정책과 조직력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6·3 지방선거가 불과 5개월도 남지 않았다. 아직 공식 선거운동 기간도 아닌데, 괴산군수 선거전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선거 분위기에 군민들의 관심 또한 빠르게 집중되는 모습이다.
현재 판세를 살펴보면 다자구도 형성이 유력하다. 현직인 송인헌 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용찬·이차영 전 군수 등과의 이른바 ‘리턴 매치’가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여기에 이준경 전 음성부군수, 이대섭 국토정보 정책과장 등의 이름도 거론되면서 선거 구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출마 예상자들이 모두 경쟁에 뛰어들 경우 표의 분산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연대나 단일화 가능성 등 다양한 정치적 셈법이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인헌 군수는 재임 기간 동안 대형 현안 사업을 추진하며 군정 성과를 쌓아왔다. 행정 연속성과 현직 프리미엄이라는 강점을 분명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맞서는 전직 군수들 역시 변화와 혁신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설 태세다.
더불어민주당 진영에서는 나용찬·이차영 전 군수와 이준경 전 음성부군수 등이 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경선을 통과한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송 군수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각 후보들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료 출신 인사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인사까지 거론되면서 이번 괴산군수 선거는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자구도가 현실화될 경우, 결국 승부는 누가 더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책과 공약이다. 후보들이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유권자들에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유권자들 또한 인물 중심의 선택을 넘어 후보별 공약과 실현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괴산군은 친환경 농업을 기반으로 한 농업군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누가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으로 제시하느냐가 승기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군민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괴산의 미래와 군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일, 그 최종 결정권은 오롯이 유권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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