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생성형 AI 활용 수업 사례’ 교육혁신 포럼 개최
“AI는 도구이자 동료”… 과정 중심 수업으로 학습 효과 높여
유길상 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미 많은 교수들이 연구와 실제 강의에서 AI를 다양하게 적용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며 “오늘 공유되는 다양한 사례는 교수진의 헌신과 창의성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로, 우리 대학 교육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터공학부 김은영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의적 공학설계 운영 사례’ 발표에서 수업 운영 원칙으로 ▲선(先) 사고, 후(後) 활용 ▲과제 특성에 맞는 역할 부여 ▲동료 또는 코치로 활용 ▲비판적 검토 필수 ▲꼬리를 무는 질문하기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생성형 AI를 단순한 답변 도구가 아니라 동료이자 코치로 활용하도록 지도했다”며 “5 Whys 기법을 활용한 문제 정의, 아이디어 스케치, 팀 프로젝트 최종 결과물 구상 등 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한 결과 학생들의 학습 역량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대부분의 학생이 이미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전통적인 이론 중심 수업을 넘어 보다 효과적인 학습 촉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계적인 절차 속에서 AI를 활용하도록 안내하면 학습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AI 도구의 사용법뿐 아니라 한계를 함께 교육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 간 문제 공유와 소통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교육 효과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양혜진 교수는 ‘ChatGPT 활용 교양 영어 수업 적용 사례’ 발표를 통해 생성형 AI를 사고 확장과 표현 수정의 보조 도구로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양 교수는 “수업 설계의 중심을 결과물이 아닌 학습 과정에 두었다”며 ▲분반별 프롬프트 리스트 공동 제작 ▲협동 이미지 생성을 통한 프롬프트 정확성 향상 ▲과정 중심 글쓰기에서의 표현 수정 및 후속 활동 ▲인포그래픽 제작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스스로 수업 활동에 필요한 질문 유형을 정리하고, 정확한 언어 사용을 통해 이미지 생성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교수자와의 면담을 통해 내용과 논리 구조를 점검받은 뒤 ChatGPT를 활용해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인포그래픽을 제작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문법과 어휘 학습에 도움이 됐고, 친구들과 협력해 질문을 만들고 토론하는 과정이 훨씬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질문을 만들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협업하도록 한 점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대학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과목에서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육 모델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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