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한 ‘2026년 대전광역시 청소년정책제안학교’가 5월 9일 3차 과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청소년정책제안학교’는 청소년의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정책 참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대전시가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사회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지역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 4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를 시작으로 4월 11일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 5월 9일 유성구청소년수련관까지 총 3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육은 ▲청소년정책의 개념 이해 ▲정책 주제 발굴 ▲정책 제안서 작성 및 발표 ▲청소년정책제안대회 홍보 ▲주민참여예산제 공모 신청 및 정책 모니터링 등 실질적인 참여 중심 과정으로 운영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지역 현안을 직접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참여형 정책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돼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과정에서는 ‘현수막막하다’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무분별한 현수막 사용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홍보매체 전환을 제안했으며, 수거된 폐현수막을 우산이나 포대로 재가공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전시 양심우산’으로 활용하자는 자원순환 정책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공영자전거 ‘타슈’ 이용 편의 및 시스템 개선 ▲청소년 교육 범위 확대와 진로 탐색 지원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한 범죄 예방 방안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문제 대응 전략 등 청소년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대전시는 이번 정책제안학교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들이 ‘대전광역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의견이 실제 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직접 고민하고 정책으로 제안하는 과정은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정책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