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본격 착공…대한민국 첨단산업 연구거점 시동
KBSI-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공사 계약 체결…5월부터 본격 공사 착수
충북도가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 연구시설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충북도에 따르면 총사업비 1조 1,643억 원이 투입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일원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31만㎡ 부지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저장링동과 가속기 터널, 빔라인 등 연면적 약 6만9천㎡ 규모의 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포스코이앤씨·계룡건설·원건설) 간 체결됐으며, 이달부터 공통가설 공사와 각종 인허가 절차 등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사업의 핵심은 빔 에너지 4GeV급 4세대 방사광가속기 1기와 초기 빔라인 10기 구축이다. 향후에는 총 40기의 빔라인까지 확장 구축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구축되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포항 3세대 가속기보다 약 100배 이상 밝은 방사광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신소재 등 첨단산업 분야 연구에 활용되는 국가 핵심 연구시설이다.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발생하는 초고휘도 방사광을 활용함으로써 물질의 구조와 특성을 원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라며 “2029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충북도가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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