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해외 취업 성과 '눈길'
충청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충북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해외 취업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충북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이 일정 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전공 분야 직무 역량과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현장실습(인턴십)을 거쳐 해외 취업까지 연계되는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충북교육청은 지역과 학교, 학과별 특성을 반영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단기 어학연수나 기술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 연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출국 전 국내에서 집중 어학 교육과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현지 어학연수와 전공 분야 직무 실습에 참여하며, 이후 해외 취업으로 연계되는 과정을 거친다.
올해는 청주농업고등학교, 충주상업고등학교,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등 3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3개 사업단 소속 3학년 학생 20명이 뉴질랜드와 호주로 파견돼 오는 11월부터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2017학년도 호주·싱가포르·일본·뉴질랜드 등에서 3개 사업단 운영을 시작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의 글로벌 현장학습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 운영이 어려웠던 2020~2021학년도를 제외하고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했으며, 2017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총 26개 사업단, 23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성과도 뚜렷하다. 2025학년도 참가 학생 32명 가운데 21명(65.6%)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2024학년도에 참여한 충주상업고등학교와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사업단은 학생 각 8명씩 총 16명 전원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뉴질랜드 취업에 성공한 박인호(충주상업고, 2026년 졸업) 학생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단순한 해외 경험을 넘어 조리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며 “교육청의 체계적인 어학 및 현장실습 지원 덕분에 낯선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해외에서 직접 생활하고 일한 경험이 큰 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문희 중등교육과장은 “낯선 환경에서도 도전 정신으로 해외 취업의 꿈을 이룬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충북 직업계고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해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안전한 해외 인턴십 환경 조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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