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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세종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행정수도 완성·시민주권 실현에 최선다할 것"

시민청 도입 공약 재확인…시민 직접 참여하는 정책 결정 구조 구축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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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4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4일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주권 실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조 당선인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단순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힘을 모아 국민주권 시대를 열라는 세종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통해 세종의 미래를 열어달라는 시민들의 분명한 선택"이라며 "그 무거운 뜻을 온전히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인은 앞으로 추진할 주요 과제로 ▲행정수도 세종 완성 ▲자족기능 확충 ▲시민의 일상이 편안한 도시 조성 ▲재정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청' 운영 구상을 밝혔다. 그는 "모든 정책은 시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며 "시민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결정하는 시민청을 만들어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는 열린 세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당선인은 시민청에 대해 "건물을 새로 짓는 개념이 아니라 기존 시민주권회의를 더욱 시민 중심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처음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예산과 현실적인 제약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다"며 "집행 마지막 단계까지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정책의 원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 분야 등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서도 시민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외부 용역 중심의 계획 수립보다 시민들이 직접 비전과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협치를 강조했다. 이번 선거 결과 민주당이 시의회 20석 중 18석을 차지하면서 견제 기능 약화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 조 당선인은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가 반드시 대립적일 필요는 없다"며 "공동의 책임을 지는 협력적 관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당선된 만큼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시장으로서 균형을 잡겠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과 행정수도 특별법 추진 과정에서도 여야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화운동 기념사업과 관련해서는 지원 확대 의사를 밝혔다. 조 당선인은 "민주화 관련 조례가 있음에도 예산과 지원이 축소됐다면 복원하면 될 일"이라며 "이전 수준 이상으로 관련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배우자의 미국 국적 유지 및 국내 납세 문제에 대해서는 "의혹이라는 표현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내는 미국에서 오랜 기간 간호사로 생활했고, 고령의 장모를 돌봐야 하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며 "현재 국적 회복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적 회복은 미국과 한국의 행정절차가 복잡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개인적인 사정을 비판적으로 볼 수는 있지만 이를 의혹으로 규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납세 문제에 대해서도 "배우자는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특별한 국내 재산도 없다"며 "납세할 소득이나 재산이 없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당선인은 "관련 내용은 이미 선거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며 "상대 후보 측이 제기한 고발 건 역시 사법당국의 절차를 통해 소명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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