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성료…김민재, 백두장사 정상 오르며 대미 장식
전국 45개 팀·선수 323명 참가…전통 민속씨름 열기 후끈
전국 최정상급 씨름 선수들이 참가한 ‘위더스제약 2026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가 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북 보은군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보은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보은군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45개 팀 선수단과 관계자 등 480여 명이 참가했으며, 남녀 선수 323명이 체급별 장사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보은에서 단오장사씨름대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8년 만으로, 전국 최정상급 장사들이 선보인 수준 높은 경기와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이어지며 지역을 뜨겁게 달궜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에서는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황소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김민재는 이번 우승으로 백두장사 17회, 천하장사 3회를 포함해 개인 통산 20번째 우승 기록을 달성하며 한국 씨름계를 대표하는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회 기간 주요 경기는 KBSN SPORTS와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으며, 유튜브 채널 ‘샅바TV’를 통한 온라인 중계도 함께 진행돼 현장을 찾지 못한 씨름 팬들과도 열기를 나눴다. 또한 경기 종료 후에는 대형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보은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개최 역량을 재확인하는 한편, 선수단과 방문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 효과도 거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전국 최정상급 장사들이 펼친 수준 높은 경기를 통해 씨름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대회 기간 보은을 찾아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씨름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다양한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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