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취임…"행정수도 완성으로 국가균형성장 이끌겠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추진…재정위기 극복과 시민 중심 시정 약속
조상호 시장
조상호 시장이 이끄는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정이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을 비전으로 공식 출범했다.
조 시장은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정 5기의 비전을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으로 선포하고, 세종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움직이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출범 이후 가장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행정수도 완성과 경제 자족기능 확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건설의 의미를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적 약속이자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위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세종이 국가균형성장 시대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국토 공간 구조를 새롭게 바꾸는 핵심 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헌법적·제도적 기반 마련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국가 차원의 행정수도 건설 계획을 주도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국회,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종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구 증가세 둔화와 자족기능 부족, 지역 간 불균형을 꼽았으며, 무엇보다 심각한 재정난 극복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관례적인 예산 집행과 비효율은 과감히 걷어내고, 꼭 필요한 분야에는 책임 있게 투자해 미래 100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시정 목표로는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조 시장은 취임사 말미에서 "모든 정책의 출발점은 시민"이라며 "내 몸의 상처를 돌보듯 시민의 삶을 살피라는 뜻의 '시민여상(視民如傷)'을 시정의 근본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시민과 축하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공연이나 축하행사 없이 취임사를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저작권자 © 경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