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세종시의원 “행정수도 기반시설 비용, 지방재정에 전가 말아야”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비 분담체계 재검토 요구…세종시 재정 부담 완화 방안 마련 촉구
김재형 의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재형 의원(고운동·더불어민주당)이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비 분담 구조의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1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필수 공공기반시설은 국가 차원의 책임 아래 추진돼야 한다”며 현재 국비와 지방비를 50%씩 부담하는 재정분담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행복청은 행복도시 내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광역복지지원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을 국비로 건립한 뒤 세종시에 무상 양여해왔다. 하지만 2023년 행복도시건설 개발계획 변경 고시에 따라 이후 건립되는 공공건축물은 건립비의 절반을 세종시가 부담하는 구조로 변경됐다.
김 의원은 “행정수도의 도시 기능을 완성하기 위한 공공건축물은 단순한 지역 편의시설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건립 단계부터 비용의 50%를 지방정부에 부담시키는 것은 국가 책임을 지방재정 부담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가 일반적인 기초·광역자치단체와 다른 단층제 지방자치단체로 광역과 기초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청사와 공공기관 등 비과세 시설이 집중돼 자체 세입 확대에도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건축물 준공 이후 운영비와 유지관리비까지 세종시가 부담해야 하는 만큼, 재정 부담이 장기적으로 누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에 김 의원은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비 재정분담 구조 원점 재검토 ▲행정수도 건설 취지에 맞는 국가 책임 원칙 재정립 ▲필수 공공건축물에 대한 국비 부담률 상향 및 지방비 보전·경감 방안 마련 등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했다.
김 의원은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재정분담 조정은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니라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국가의 책임 의지를 확인하는 문제”라며 “지속 가능한 행정수도 건설을 위해 국가가 공공기반시설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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