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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충북

충북도, 자석벼루장 신재민 씨 기능보유자 인정 예고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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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보유자(옥천 안남면 연주리 마을탑).jpg

사진은 옥천 안남면 연주리 마을탑

충청북도가 도 지정무형유산인 '자석벼루장' 기능보유자로 단양군의 신재민 씨를 인정 예고하고, '옥천 마을 탑제'를 도 지정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 예고는 「충청북도 무형유산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종 인정·지정에 앞서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다.

신재민 씨는 자석벼루장 명예보유자인 신명식 씨에게 2000년부터 제작기술을 전수받았으며, 2012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된 이후 자석벼루의 보존과 전승에 힘써왔다.

신 씨는 단양에서 4대째 이어져 온 자석벼루 제작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원석 채취부터 재단, 상사긋기, 물집 파기, 문양 조각, 봉망 세우기, 광내기에 이르는 모든 제작 과정을 숙련된 기술로 구현하고 있으며, 전승 기량과 기반, 활동 실적, 전승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기능보유자로서의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기능보유자 인정 예고는 2021년 신명식 씨가 명예보유자로 인정된 이후 약 5년 만에 추진되는 것으로, 자석벼루 제작기술의 안정적인 전승 기반을 마련하고 전승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옥천 마을 탑제'는 마을 입구에 세워진 돌탑에 제사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 주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공동체 제의로, 도 지정무형유산 신규 종목 지정이 추진된다.

옥천 마을 탑제는 2022~2023년 국가유산청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을 통해 기초조사와 기록화가 이뤄졌으며, 한국 민간신앙의 전통성과 옥천 지역 공동체 문화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무형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옥천지역에서는 돌탑을 '할아버지탑', '할머니탑', '내외탑', '큰탑' 등으로 부르며 '영탑지신'을 모시는 제의를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이 추진된다.

권기윤 충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인정·지정 예고가 전통기술과 공동체 문화의 안정적인 전승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충북의 가치 있는 무형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30일간 의견수렴을 거친 뒤 오는 11월 열릴 충청북도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능보유자 인정과 신규 종목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충북에서는 국가무형유산 7종목과 도 지정무형유산 22종목이 지정돼 전승·보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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