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 “삼성 113조 투자, 지역 곳곳에 혜택 스며들게 해야”
700명 일자리부터 6조 원 건설·장비 투자까지 분야별 연계 전략 주문
오세현 시장
오세현 아산시장이 삼성의 113조 원 규모 대형 투자 효과를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행정의 디테일’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증축 등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자리와 지역기업, 농산물, 주거·교통 등 분야별 구체적인 연계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8월 주간간부회의에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증축 등 113조 원 규모의 삼성 투자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지역발전 연계 전략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전국적으로 1,500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국가적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아산이 가장 먼저 첫 삽을 뜨게 됐다”며 “다른 지자체들이 인허가와 용수·전력 확보, 주민 반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아산은 이미 확보된 부지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면 9~10월 착공이 가능한 독보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 시장은 대규모 투자의 혜택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행정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현장에 한 걸음 더 들어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역대급 대규모 투자의 혜택이 지역사회 구석구석까지 스며들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한 걸음 더 들어가 현장을 세밀하게 살피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삼성과의 실무협의체 등을 통해 우리 시가 원하는 부분을 세부적으로 요구하고 적극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삼성 투자와 연계한 구체적인 실행 과제도 제시했다.
먼저 약 700명 규모로 예상되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지역 인재의 취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생산직·엔지니어·사무직 등 직무별 인력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관내 대학 및 고등학교 졸업생과 정교하게 매칭할 것을 지시했다.
건설 및 장비 분야에 투입되는 6조 원 규모의 투자와 관련해서는 지역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실제 수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사전에 확보하고, 수도권 협력업체의 지역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건설 인력과 신규 유입 인력이 3,500여 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농산물 공급망 구축과 지역화폐 활용을 비롯해 원룸·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임시주차장 확보 등 생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대규모 투자가 단순히 기업 투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소비와 고용, 기업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이 촘촘한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심한 행정에 대한 주문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로도 이어졌다.
오 시장은 “주민 재산권 문제를 해소하는 성과뿐 아니라 서부권 공업용수 확보의 해법을 함께 마련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난개발과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과 해결책을 마련해 주민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 방문 당시 건의한 병상 수 확대 문제의 후속 조치와 인주·염치 경계 지역 양수장 개선을 통한 농업용수 공급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회의 말미에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오 시장은 “기초자치단체의 자긍심은 시민들이 계신 현장의 문제를 즉각 해결하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시의회와 주민들이 제기하는 현장의 목소리와 대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성과를 눈으로 보여주는 8월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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