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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충북

괴산사랑상품권, ‘자생형 지역화폐’로 자리 잡았다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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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사랑상품권으로 장보는 모습.jpg

사진은 괴산사랑상품권으로 장보는 모습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운영하는 지역화폐 ‘괴산사랑상품권’이 일회성 재정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생활형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괴산군에 따르면 2025년 민생회복소비쿠폰과 2026년 민생안정지원금·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일회성 정책지원금을 제외한 괴산사랑상품권 발행액은 2024년부터 2026년 8월 3일까지 누적 669억1,713만 원에 달한다.

일회성 정책지원금 효과를 제외하고도 수백억 원 규모의 소비가 지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골목상권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소비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연도별 증가세도 뚜렷하다.

괴산사랑상품권 총 발행액은 2024년 209억5,202만 원에서 2025년 273억7,426만 원으로 30.6% 증가했다. 2026년에는 8월 3일 기준 185억9,083만 원이 발행돼 연말까지의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충전해 사용하는 모바일 일반 발행액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모바일 일반 발행액은 2024년 115억2,078만 원에서 2025년 135억5,210만 원으로 증가했으며, 2026년에는 8월 3일 기준 151억9,365만 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수치다.

사용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괴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은 2024년 1,058곳에서 2025년 1,207곳, 2026년 8월 현재 1,487곳으로 늘었다. 2년 8개월 만에 429곳, 40.5%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비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괴산군의 맞춤형 소비 활성화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군은 명절과 축제 기간 최대 17% 할인 및 캐시백 이벤트를 운영하고, 각종 체육대회 상금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다양한 소비 진흥책을 추진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농어민수당과 출산장려금 등 상시 복지수당으로 지급되는 모바일 정책 발행액도 크게 증가했다.

모바일 정책 발행액은 2024년 2억6,700만 원에서 2026년 8월 3일 기준 8억5,777만 원으로 늘어 3배 이상 증가했다. 디지털 기반의 간편결제가 지역 내 소비를 뒷받침하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괴산군은 모바일 플랫폼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매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읍·면사무소 등 일선 행정기관에서 맞춤형 안내와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이번 성과는 일회성 지원금 효과를 배제하고도 괴산군의 지역 소비 체질이 건강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생활인구 유입 정책과 연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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