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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세종

세종 반곡동에 들어설 세종지방법원 밑그림 나왔다

그늘숲 법원’ 설계공모 당선…경사지 활용한 ㄷ자 배치 눈길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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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방법원 조감도(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세종시 반곡동에 건립 예정인 세종지방법원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그늘숲 법원’을 선정하고 1일 공개했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비롯해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등 3개 업체가 작품을 제출했다.

행복청은 지난달 31일 심사 전 과정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공개하며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심사위원회는 경사지라는 대지의 특성을 고려한 건물 계획을 비롯해 법정동과 민원동 등 기능별 공간의 분리와 연결, 법원의 상징성을 반영한 입면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그늘숲 법원’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 ‘그늘숲 법원’은 ‘경계 없이 열린 법원’을 건축 공간에 적극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지의 경사를 활용해 건물을 ㄷ자 형태로 배치하고, 건물 중앙에 중정을 조성했다.

중정과 연결된 3개 층 규모의 열린 통합로비를 통해 자연채광이 건물 내부까지 충분히 들어오도록 계획했다. 법원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통합로비 2층과 연결되는 공간에는 오픈형 도서실과 개방형 중회의실을 배치해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구상했다. 법원의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물 외관은 법원의 공공성과 상징성을 담으면서도 안정감 있는 형태로 계획됐다. 건물 외부에는 소담마당에서 청솔마당, 숲결정원으로 이어지는 조경공간을 조성해 건축물과 주변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행복청장 상장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행복청은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31년 3월 세종지방법원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지방법원이 건립되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사법 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세종시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양질의 사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순민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세종지방법원이 2031년 3월 차질 없이 개원해 미래형 열린 법정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지방법원 설계공모 최종 결과는 국토교통부 세움터와 한국부동산원 건축허브 플랫폼을 통해 공고되며, 당선작과 참가작의 주요 평가 내용 및 세부 이미지는 행복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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