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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대전/충남

“예술은 예술로 가야”…천철호 의원, 아산 예술의전당 건립 재점검 촉구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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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철호 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천철호 아산시의원이 2026년 아산시의회 문화예술과 행정사무감사에서 2004년부터 추진돼 온 예술의전당 건립사업을 집중 점검하고, 최근 검토되고 있는 역사박물관 연계 조성 방안에 대해 예술의전당 본연의 목적과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예술의전당 건립 논의가 시작된 지 2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업이 본격적인 건립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아산시가 2023년부터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적립해 지난해까지 430억 원을 마련했지만, 올해는 추가 적립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천 의원은 “예술의전당이 건립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에서 최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사업인 만큼 보다 확고한 추진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술의전당 건립계획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존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역사박물관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이 새롭게 검토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아산시는 예술의전당과 역사박물관을 함께 조성할 경우 각각 별도로 건립하는 것보다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시민들의 공간 활용도 역시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아직 설계공모 전 단계인 만큼 역사박물관을 예술의전당 내부에 함께 배치할지, 별도의 시설로 조성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예술의전당을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 청소년 등이 연습하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천 의원은 “공연이 없는 기간에는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 청소년들이 연습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예술의전당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시설을 더하기보다는 공연과 연습, 창작 활동 등 공연예술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천 의원은 예술의전당과 역사박물관은 시설의 기본적인 목적과 기능부터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천 의원은 “예술의전당은 공연 무대와 객석, 음향, 리허설 등 공연예술을 위한 공간이고, 역사박물관은 아산의 역사와 도시의 정체성을 담는 공간으로 그 목적부터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절감과 실용성만을 이유로 성격이 다른 두 시설을 한곳에 조성해서는 안 된다”며 “‘예술은 예술로 가야 한다’는 원칙 아래 각각의 목적과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역사박물관 연계 조성 방안을 다시 한번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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