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행일: 2026-10-21 11:10 (수)
사회/교육

충북교육청, ‘독서교육도시 충북’ 비전 선포

실천적·비판적 독서부터 지역 연대까지…충북형 독서교육 본격 추진

김
김지온
78
|
|

충북교육청, _독서교육도시, 충북_ 비전 선포(사진1).jpg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이 학교를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충북형 독서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충북교육청은 3일(목) 청주오스코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독서교육도시, 충북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하늘 아래 모든 곳이 우리 아이들의 도서관’이라는 비전 아래 독서를 학교 안의 교육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아이들의 일상과 가정, 지역사회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와 교육도서관,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독서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충북교육청과 충청북도, 11개 시·군을 비롯해 학교, 교육도서관, 공공도서관,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독서 비전을 공유하고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독서 자원을 연결해 충북 전체가 함께하는 독서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뜻을 모았다.

 

선포식은 ‘나에게 책이란’ 영상 상영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오창고등학교 3학년 김동인·변지우 학생과 이유숙 교사가 참여한 ‘독서의 힘’ 북토크가 진행돼 책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독서가 삶에 미치는 의미를 참석자들과 나눴다.

이어 윤건영 교육감은 다시, 책으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독서교육의 방향과 **‘독서교육도시, 충북’**의 비전을 직접 선포했다.

 

윤 교육감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일수록 책을 깊이 읽고 스스로 생각하며 질문하고 판단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넘어, 정보를 선별하고 해석하며 자신의 생각과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독서의 가치에 주목한 것이다.

충북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삶의 힘이 되는 실천적 독서 ▲경계를 넘어 모두가 누리는 독서 ▲AI 시대를 읽어내는 비판적 독서 ▲지역과 연대하는 독서생태계를 중심으로 충북형 독서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전 선포에 이어 학생과 교사, 주요 내빈들은 ‘독서교육도시, 충북’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이어 충북의 독서생태계를 상징하는 ‘점·선·면’ 세레모니도 펼쳐졌다.

 

‘점·선·면’ 세레모니는 각자의 자리에서 시작된 독서의 ‘점’이 학교와 가정으로 이어지는 ‘선’을 만들고, 나아가 충북 전체를 아우르는 ‘면’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독서를 매개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연결되고 함께 성장하는 독서생태계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윤건영 교육감은 “AI 시대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를 빠르게 찾고 선별하는 힘과 책을 깊이 읽고 생각하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힘을 고루 갖추는 것”이라며 “한 아이의 독서가 한 학교의 문화가 되고, 학교의 실천이 가정과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독서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스코 곳곳에서는 학생과 도민이 직접 읽고 쓰고 표현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책봄 학생백일장’, ‘독서퍼즐골든벨’, 김애란 소설가의 ‘독서의 쓸모-좋은 삶을 위한 읽기의 가치’ 강연을 비롯해 지자체 공공도서관과 함께하는 독서체험부스, 다채움 ‘채움책방’ 전자책 체험, ‘필사 뷔페’, 학생작가 출판도서 및 독서교육 활동 결과물 전시 등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선포식을 출발점으로 충청북도와 11개 시·군과 함께 독서 공동의제를 구체화하고, 학교·가정·도서관·지역사회의 독서 자원과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독서교육도시, 충북’을 충북 전역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댓글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 또는 가입하세요.

    김지온의 다른 기사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