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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세종

행복청 ‘모두랑’ 국민자문단, 부산서 국가상징구역 해법 찾았다

UN기념공원·영화의전당 찾아 역사·문화·일상이 어우러진 공간 조성 논의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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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자문단 ‘모두랑’ 단원들이 부산 영화의전당을 방문하여 국가상징구역 적용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지난 4일 국민자문단 ‘모두랑’과 함께 부산의 주요 상징·문화공간을 둘러보며 국가상징구역 조성 방향을 모색하는 제4차 공간기행을 진행했다.

공간기행은 국가상징구역 ‘모두랑’ 국민자문단이 국내 주요 도시와 공간을 직접 찾아 현장을 체험하고, 국가상징구역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자문활동이다. 지난 4월 세종·대전을 시작으로 5월 경주, 7월 서울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에서 네 번째 일정이 마련됐다.

이번 공간기행에는 국민자문단 24명이 참여해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문화공간인 UN기념공원과 영화의전당을 차례로 방문했다. 자문단은 각 공간의 조성 및 운영 방식과 주변 공간과의 연계성을 살펴본 뒤, 현장에서 얻은 시사점을 국가상징구역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눴다.

첫 번째 방문지인 UN기념공원에서는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장병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이 어떤 방식으로 조성됐는지 살펴봤다.

특히 참전국 국기와 유엔기가 게양된 상징구역을 비롯해 주묘역, 추모관, 유엔군 위령탑 등을 둘러보며 역사적 의미와 국가적 상징성을 건축·조경·상징물 등 공간 요소에 담아내는 방식에 주목했다.

이어 영화의전당과 주변 일대를 찾아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공원과 상업시설, 수변공간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시민들의 활발한 활동을 이끌어내는 공간 구조를 살펴봤다.

영화관과 공연장, 야외공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갖춘 영화의전당이 인근 APEC나루공원, 벡스코, 상업시설, 수변공간 등과 어우러져 하나의 활력 있는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자문단은 국가상징구역 역시 국가중추시설 중심의 공간에 머무르기보다 문화·여가·휴식 등 다양한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답사 이후 진행된 현장토론에서는 국가상징구역의 공간 정체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자문단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담은 상징적 콘텐츠 발굴 ▲건축물·조경·상징물 등을 활용한 공간 정체성 구현 ▲국민이 일상적으로 찾고 머물 수 있는 문화·체험 콘텐츠 확충 등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특히 UN기념공원에서는 역사와 기억을 공간에 담아내는 방식에서, 영화의전당 일대에서는 문화시설과 공원·상업시설 등을 연계해 시민들의 일상적인 활동을 만들어내는 방식에서 국가상징구역 조성에 필요한 시사점을 찾았다.

자문단은 국가상징구역에도 추모공간과 같은 의미 있는 콘텐츠와 함께 국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홍순민 대통령세종집무실건립단장은 “국가상징구역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미래를 상징하는 동시에 국민이 일상적으로 찾고 머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국민자문단이 현장에서 제안한 의견을 조성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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