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청주-타이베이 취항 3주년…대만인 승객 비중 31.9%로 ‘껑충’
3년간 2,684편 운항·39만여명 수송…여름 성수기 대만인 비중 49.5%
사진:에어로케이 타이베이지점 직원들이 현지에서 취항 3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대표이사 강병호)이 자사 최초의 대만 정기노선인 청주-타이베이 노선 취항 3주년을 맞았다.
에어로케이는 2023년 9월 7일 청주-타이베이 노선에 첫 취항한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3년간 총 2,684편을 운항해 48만3,480석을 공급했으며, 39만478명의 여객을 수송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평균 탑승률은 80.76%로, 취항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들어 대만 국적 승객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청주공항을 통한 대만인 방한 수요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청주-타이베이 노선의 대만 국적 승객 비율은 2024년 16.4%에서 2025년 20.1%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져 1~8월 기준 31.9%까지 높아졌다.
여름 성수기인 6~8월에는 대만인 승객 비율이 평균 49.5%*에 달했다. 전체 탑승객 가운데 대만 국적 승객이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늘어난 것이다.
취항 이후 3년 사이 대만인 승객 비중이 15%포인트 이상 증가하면서 청주-타이베이 노선이 단순한 충청권의 해외여행 노선을 넘어 대만 관광객을 충청권으로 유입하는 인바운드 노선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에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자리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를 비롯해 청주시와 대전시 등 지방자치단체, 지역관광재단과 협력해 대만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청주와 대전 등 충청권 주요 관광지에 대한 대만 현지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과 연계한 인바운드 수요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특히 에어로케이는 전주, 순창, 무주, 부여, 증평, 계룡 등 국내 지자체를 직접 찾아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 관광자원과 항공노선을 연계한 외래객 유치 활동을 이어왔다.
청주-타이베이 정기노선을 기반으로 대만 노선망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2025년 1월 인천-가오슝과 청주-펑후 노선에 부정기편을 처음 운항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인천-화롄, 올해 2월에는 청주-타이중 노선까지 운항하며 대만 내 취항 지역을 넓혔다.
오는 동계기간인 2026년 10월 25일부터 2027년 3월 27일까지 청주-타이베이 노선은 매일 운항한다.
여기에 요일에 따라 오후 시간대 항공편을 추가해 하루 최대 2회 운항하는 등 이용객들의 선택권도 확대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청주-타이베이 노선의 안정적인 수요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상시 매일 2회 운항 체제로 전환하고, 성수기에는 하루 최대 3회까지 증편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청주-타이베이 노선은 청주국제공항의 대만 노선 확대를 이끈 출발점이자 지난 3년간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준 노선”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만 인바운드 수요를 더욱 확대하고 노선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로케이항공은 충청권 유일의 거점항공사로, 현재 국내선을 비롯해 일본·대만·중국·베트남·필리핀·몽골 등 7개국 23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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