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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대전/충남

“더 이상 희망고문 없다”…박수현 지사 , 안면도 개발 ‘연말 결단’

3·4지구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재도전…“그래도 안 되면 새로운 방안 제시”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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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지사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과 관련해 올해 안에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대상 사업에 선정되지 않을 경우 ‘결단’을 내리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와 관련해서는 총력전을 펼치되,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그동안의 피해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라는 미래 비전을 앞세워 정부를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8일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으로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민선 9기 충남도지사 태안군민과의 대화’에서 안면도 관광지 개발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안면도 관광지 개발과 관련해 박 지사는 “1지구는 꽃박람회나 지방정원 등 도와 군이 함께 책임지는 공공 방식으로 개발 방향을 확실히 정하고, 연수원지구인 2지구는 다시 설계해 복합레저관광 방향으로 새롭게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3·4지구에 대해서는 현재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사항을 보완·보강해 새로운 개발 방향을 마련하고,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박 지사는 “그래도 안 된다면 연말 안에 결단하고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름다운 안면도가 왜 이렇게 됐는지 답답하다”며 “여러분들에게 희망고문을 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방향을 잡아 안면도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와 관련해서는 “도청의 우수한 공직자들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유치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러나 단순히 석탄화력발전소와 송전선로 등으로 인한 지역의 환경 피해를 근거로 통합본사를 충남에 유치해야 한다는 논리만으로는 정부를 설득하기 어렵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박 지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석탄화력발전소와 송전선로 등으로 환경 피해를 입었으니 통합본사를 우리 지역에 세워야 한다는 논리만으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지되면 해상풍력과 재생에너지, 수소 등 대체에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가 되겠다는 비전과 자신감을 갖고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특별법 후속 조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정부가 시행령을 만들고 있는데, 충남과 태안에 꼭 필요한 6개 사항이 시행령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총리와 관계 장관, 여당 대표 등을 찾아가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도가 하위법령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사항은 △지자체가 요구하는 대체산업 명시 △폐지 계획 수립 시 관할 지자체 사전 협의 및 공청회 의무화 △폐지 지역 국고보조율 산정 시 ‘지방우대지수’ 가중 적용 △지역전환협의체 구성·운영 세부 사항의 광역 조례 위임 △기후부 권한 위임 범위와 관련한 지자체 의견 반영 △폐지 지역 지원 재원 명확화(별도계정 설치 등) 등 6가지다.

박 지사는 “이 6개 사항에 태안의 살길이 있고 미래가 있다”며 “특별법을 토대로 태안과 충남 서해안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가 되는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충남도지사로서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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