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중부고속도로 ‘20년 숙원’ 조기 확장 촉구
이복원 경제부지사, 기획예산처 차관 면담…“166만 도민 염원 반영해 달라”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16일 서울에서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을 직접 만나 충북의 20년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의 조기 추진을 촉구했다.
이 경제부지사는 이날 조 차관에게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및 서청주~증평 구간의 조기 확장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과 관련 건의자료를 전달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신용한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중부고속도로가 관통하는 4개 시·군 단체장인 이장섭 청주시장, 이재영 증평군수, 김명식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가 뜻을 모았다. 건의문에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바라는 지역사회의 절실한 염원과 사업의 조속한 추진 의지가 담겼다.
건의문에 따르면 현재 중부고속도로 해당 구간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최대 8만4천 대에 달해 적정 용량인 5만3천 대를 크게 웃돌고 있다.
여기에 인근 산업단지도 2001년 21개에서 2026년 78개로 급증하면서 화물차 통행 비율이 30~34%에 이르는 등 심각한 물류 병목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면담에서 “중부권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전진기지임에도 불구하고, 중부고속도로는 1987년 개통 이후 한 차례도 확장되지 않아 국가 경쟁력마저 저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여 년간 네 차례의 타당성 검토가 이뤄졌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도민들의 상실감도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경제부지사는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및 타당성재조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판단을 요청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및 타당성재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번 심사가 오랜 숙원을 해결할 중대한 기회”라며 “경제성 평가뿐만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과 범도민 서명운동을 통해 확인된 166만 도민의 염원 등 정책적 타당성이 종합평가에 적극 반영돼 정부의 대승적 결단이 내려지길 간곡히 바란다”고 건의했다.
충북도와 4개 시·군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및 타당성재조사가 원활히 통과돼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조속히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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