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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대전/충남

아산 산사에 울려 퍼진 가을 선율…시민 1,100여 명 음악 향유

송암사·보문사서 잇따라 음악회 개최…오케스트라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채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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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산의 가을 산사 수놓은 아름다운 선율…송암사·보문사 음악회 성료(2).JPG

사진은 제2회 송암사 달빛음악회 모습

아산시의 가을 산사가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었다. 지난 19일 열린 ‘제2회 송암사 달빛음악회’와 ‘제13회 아산시민과 함께하는 보문사 희망음악회’에 시민 1,100여 명이 찾아 음악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을 즐겼다.

두 음악회는 산사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송암사 달빛음악회, 디즈니 음악부터 가야금·대중음악까지

송암사에서 열린 ‘제2회 송암사 달빛음악회’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송암사 예술인 모임 ‘송예모’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아산시립합창단과 아산시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친숙한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라푼젤」,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알라딘」 등 디즈니 작품의 대표 음악을 오케스트라 선율로 들려주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뮤지컬 그룹 ‘더 넘버링’은 디즈니 명곡을 아카펠라로 재해석해 선보였고, 경진스님과 박선환의 가야금 특별공연은 오케스트라 연주와 어우러지며 산사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가수 조째즈가 장식했다. 조째즈는 ‘우울한 편지’, ‘서울의 달’, ‘한잔의 노래’, ‘모르시나요’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함께 가을밤의 여운을 나눴다.

보문사 희망음악회, 풍물·합창·대중음악 한자리에

같은 날 열린 ‘제13회 아산시민과 함께하는 보문사 희망음악회’에는 시민 800여 명이 찾아 가을밤의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공연에 앞서 아산시 여성풍물단과 보문사 영산합창단이 식전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김나윤과 라라앙상블, 강혜연, 추혁진, 춘길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풍물과 합창,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 2회를 맞은 송암사 달빛음악회와 13회를 맞은 보문사 희망음악회는 산사와 문화예술을 접목해 시민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특히 보문사 송운 스님은 오랜 기간 지역 불교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힘쓰는 한편, 시민을 위한 문화행사와 나눔·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사찰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해 왔다.

보문사 희망음악회 역시 이러한 뜻을 바탕으로 종교의 경계를 넘어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김만섭 아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산사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세대와 장르를 넘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를 발굴하고 문화예술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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