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창연 의원 “길고양이 중성화 넘어 피해 예방대책 마련해야”
행정사무감사서 보호시설 설치 검토 제안…차량 피해·생활 민원 대응 강화 촉구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창연 의원(반곡동·더불어민주당)이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3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이 개체 수 조절과 번식 억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중성화수술만으로는 차량 훼손과 주거지역 내 소음, 위생 문제 등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파트 단지와 주차장 등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길고양이 관련 민원에 대해서는 단순히 중성화수술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기존 중성화사업과 병행해 길고양이를 안전하게 보호·관리할 수 있는 시설의 설치 가능성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해당 시설은 구조와 치료가 필요한 고양이를 보호하고, 입양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시설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예산 및 관리체계를 비롯해 동물복지와 관련 법령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길고양이로 인한 차량 피해와 주민 불편 사례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시설 설치와 주민 간 갈등 조정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의 성과는 높이 평가하지만, 길고양이 개체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번식력이 강한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시민들이 실제로 겪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물 보호와 시민의 재산권 및 생활환경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성화수술에 그치지 않고 보호시설 운영과 피해 예방사업까지 정책의 범위를 넓혀 시민과 동물이 함께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종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