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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정치

황운하 의원 “서대전역 KTX 증편해야”…2028년이 분수령

호남권 열차 감축 없는 증편 강조…코레일 사장도 긍정적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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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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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의원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13일 열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정감사에서 2028년까지 예정된 신규 고속열차 도입과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을 계기로 서대전역 KTX 운행 횟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황 의원은 그동안 코레일이 서대전역 KTX 증편 요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코레일은 추가 투입할 고속열차 부족,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용량 한계, 호남권 열차 운행 조정에 따른 지역 간 갈등, 낮은 이용 수요와 경영효율성 등을 증편이 어려운 이유로 제시해 왔다.

특히 기존 호남고속선 열차를 서대전역 경유 노선으로 전환할 경우 공주~익산 구간의 열차 운행 횟수가 줄어들어 호남권 주민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걸림돌로 작용했다.

실제로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 당시에도 서대전역을 경유해 기존 호남선으로 우회할 경우 용산~광주송정 구간의 소요시간이 약 45분 늘어나는 문제를 놓고 지역 간 갈등이 빚어진 바 있다.

이에 황 의원은 호남권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방식으로 서대전역 KTX 운행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서대전역 열차를 늘리기 위해 호남권 열차를 줄이거나 이동시간을 늘려서는 안 된다”며 “호남권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서대전역 운행 횟수 자체를 늘리는 실질적인 증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서대전역 KTX 증편을 위한 여건도 점차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구간의 선로용량은 하루 편도 기준 190회에서 380회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2027년 말부터 2028년까지 신규 고속열차 31편성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코레일 도입 물량은 17편성이다.

황 의원은 앞서 서대전역 KTX 증편을 위한 선결 과제로 호남선 가수원~논산 구간 직선화, 평택~오송 2복선화, 신규 차량 확보 등을 제시하고 관련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요구해 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코레일이 증편에 소극적인 이유로 내세운 경영효율성 논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황 의원은 “철도는 단순히 수익을 내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공공서비스”라며 “코레일은 실제로 수익성이 낮은 노선에서도 공익적 필요에 따라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서대전역 역시 수익성만을 이유로 증편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코레일이 제시한 증편 불가 사유들이 앞으로 차량 도입과 선로 확충을 통해 해소될 수 있는 만큼, 이제는 구체적인 증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2028년 신규 차량 도입을 계기로 서대전역 증편을 적극 추진하고,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의 개통 일정과 연계해 실질적인 운행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태승 코레일 사장도 신규 고속열차 도입과 선로 확충에 따른 서대전역 KTX 증편 요구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황 의원은 “서대전역 증편은 대전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코레일의 긍정적인 답변이 실제 차량 배분과 열차운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레일의 답변이 단순한 검토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차량 배분과 열차운행계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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