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행일: 2026-10-21 11:10 (수)
대전/충남

아산 외암마을 짚풀문화제 개막…18일까지 사흘간 열려

‘600년 마을로 떠나는 시간여행’ 주제로 전통공연·짚풀 체험 다채

김
김지온
35
|
|

‘제25회 외암마을 짚풀문화제’ 개막식 및 첫날(6).jpg

오세현 시장

아산시(시장 오세현)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25회 외암마을 짚풀문화제’가 16일 외암민속마을과 저잣거리 일원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600년 마을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외암민속마을을 배경으로, 짚과 풀을 활용한 선조들의 생활문화와 지혜를 체험하고 다양한 공연과 민속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아산의 대표 가을 축제다.


개막 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졌다. 현대무용과 국악한마당을 시작으로 국악팀 ‘온새미로’의 공연과 풍물 길놀이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예마루의 남사당줄타기와 다듬이 난타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아산시 홍보대사이자 ‘미스트롯’ 출연자인 고아인의 트롯쇼도 펼쳐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이날 행사의 대미는 5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드론라이트쇼가 장식했다.


축제 기간 외암민속마을 일원에서는 짚풀공예 전시와 시연을 비롯해 달걀꾸러미 만들기, 초가 이엉잇기 등 짚과 풀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 체험이 진행된다. 나만의 반려돌 만들기와 떡메치기, 강정 만들기, 한복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마을 들녘에 조성된 짚풀 미끄럼틀과 미로 등 민속놀이 시설은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통혼례와 상례 등 민속 재연행사, 전통문화 공연과 전시가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다채롭게 경험할 기회를 선사한다.

‘제25회 외암마을 짚풀문화제’ 개막식 및 첫날(5).jpg

관람객들은 고즈넉한 초가와 정겨운 돌담길을 따라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과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장터도 운영돼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먹거리까지 더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오세현 시장은 외암민속마을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외암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양반의 가옥인 기와집과 평민의 가옥인 초가가 조화롭게 잘 보존된 전통 민속마을”이라며 “지금도 주민들이 살고 계셔서 저는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라고 말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파악한 바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짚풀문화제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가 가을밤 외암민속마을에서 조선시대 600년 역사의 여행을 떠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방문객의 편의와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궁평저수지와 이순신종합운동장, 온양온천역에서 행사장을 오간다.


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짚풀문화제 누리집(www.zippu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외암민속마을보존회(041-544-8290) 또는 아산시 콜센터(1422-42)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댓글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 또는 가입하세요.

    김지온의 다른 기사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