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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충북

‘2026 빵빵데이 천안’ 성료…체험·상생·문화 어우러져

베이킹 체험 800팀·4,872명 참여…8개국 전통 빵 만들기도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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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진행된 '2026 빵빵데이 천안' 드론라이트쇼 (1).jpg

사진설명:17일 저녁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1,000대의 드론이 대규모 드론라이트 쇼를 펼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전국 대표 빵 축제인 ‘2026 빵빵데이 천안’이 18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대규모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연대를 앞세워 단순한 먹거리 소비 행사를 넘어 체험과 문화, 지역경제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천안시와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빵의 왕국 천안으로 초대합니다’를 주제로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베이킹 체험이었다. 천안시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두 배 가까이 확대해 총 800팀, 4,872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호두과자와 미니도넛, 피자, 곰돌이 컵케이크 등을 직접 만들며 색다른 체험을 즐겼다.

여기에 베트남·중국·필리핀 등 8개국의 전통 빵 만들기 프로그램도 344팀 규모로 운영해 다문화 구성원 간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음식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 대학과 협업한 참여형 콘텐츠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상명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학생들과 함께 기획한 ‘빵여권 스탬프 투어’는 올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빵 구매와 인증사진 촬영, 공식 누리소통망(SNS) 팔로우 등 세 가지 미션을 완료하면 빵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방문객들이 축제장 곳곳을 둘러보도록 유도했다.

7. 17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6 빵빵데이 천안'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2).jpg

사진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 기업이 함께한 상생 프로그램도 축제의 주요 축을 이뤘다. 동네빵집 53곳이 참여한 빵마켓에서는 각 빵집의 개성이 담긴 대표 빵과 우리 쌀 제품을 선보였다. 천안 배와 포도, 호두 등을 판매하는 농부장터 17개소를 비롯해 남양유업과 신세계푸드, 지역 스타트업 이너사이드 등 기업 부스도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와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축제장에서의 소비가 지역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혜택도 마련했다. 축제 기간 빵마켓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고 19일부터 31일까지 참여 빵집을 다시 방문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축제 현장의 소비를 지역 빵집의 재방문과 추가 소비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축제는 공연과 문화 콘텐츠를 통해서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개막식에서는 1,000대 규모의 드론라이트 쇼가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18일에는 지역 장애인 예술단체인 사운더블예술단 아르크와 얼쑤가 ‘행복 굽는 빵 음악회’를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무대를 꾸몄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빵을 매개로 천안의 맛과 문화를 함께 즐겨주셨다”며 “제과·제빵업체와 농업인, 기업, 문화예술인이 함께 만들어낸 연대의 성과를 바탕으로 빵빵데이를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전국 대표 축제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베이킹 체험과 다문화 교류, 지역 생산자와 기업의 참여, 문화예술 공연을 한데 아우르며 빵을 매개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천안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빵빵데이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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