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박찬덕.청주시
=가을비=
가을비
우산 속으로
산넘고 강건너에
이 비 맞고 있을 친구들 에게
행여 소식 이라도
전해 주길..
창문을 열면
찬바람만 불어오고
한잎 두잎
떨어지는 낙엽만 나뒹글며
쓸쓸한
도시의 거리를 배회한다.
가을비는
주룩 주룩 내리고
지치고 힘든
마음을
막걸리 한잔에 담는다.
그래도 열심히
달려 왔다는건
이젠
행복이 옆에서
웃으며
기다리고 있네요.
아
가을인가!
가을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아침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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