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국립한국교통대 통합 추진 가시화
교원 69.02%, 직원 59.67% 찬성…학생은 반대 우세
충북대학교(총장 직무대리 박유식)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 추진이 교원과 직원의 찬성 다수 확보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양 대학은 최근 실시한 ‘통합신청서 제출 최종 찬반투표’ 개표 결과, 교원과 직원 두 주체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 통합 추진을 위한 절차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교원·직원·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투표율은 80.62%로 집계됐다. 교원 투표율은 88.82%, 직원은 93.22%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학생 투표율은 59.82%였다.
개표 결과 교원은 69.02%(488명)가 찬성해 과반을 크게 웃돌았으며, 직원도 59.67%(361명)가 찬성해 통합 추진에 힘을 실었다. 반면 학생은 62.79%(6,214명)가 반대표를 던져 구성원 간 입장 차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세 주체 가운데 교원과 직원 두 주체에서 찬성 다수가 확인되면서, 양 대학은 관련 절차에 따라 통합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충북대는 그동안 교수회, 학장협의회, 직원회, 학생대표 등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통해 통합 재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을 공유해 왔다. 설명회와 자료 배포도 병행하며 학내 의견 수렴에 나섰다. 대학 측은 이번 투표가 그간의 논의를 실질적인 행정 절차로 연결하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최근 통합 추진 향방을 둘러싸고 언론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 대학은 투표 결과를 토대로 최종 통합신청서를 학내 의사결정기구인 교무회의와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교육부 통폐합심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통폐합심사위원회의 승인 여부에 따라 최종 통합 절차가 결정된다.
조정호 충북대 기획처장은 “이번 투표는 통합 추진 논의를 행정 절차로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관련 법령과 지침에 따라 통합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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