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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세종

세종충남대병원, 신개념 투석혈관 형성술 성과 일본혈관외과학회서 주목

양측 중심정맥 폐쇄 환자 대상 고난도 시술 성공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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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간호사-1.jpg

사진은 정승현 간회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혈관조영실 정승현 간호사가 최근 일본에서 열린 제54회 일본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충남권 최초로 시행된 신개념 투석혈관 형성술 ‘HeRO Graft’ 성공 증례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HeRO Graft는 양측 중심정맥이 모두 폐쇄돼 기존 방식으로는 혈액투석용 혈관 접근로 확보가 어려운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안정적인 투석 경로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시술법이다. 해당 재료는 2023년 7월 국내에 도입됐으며 희귀재료로 분류된다.

 

이번 시술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외과 김송이 교수가 집도했다. 대상 환자는 양측 중심정맥 폐쇄와 기존 혈관 접근로 감염이 동반된 85세 여성 환자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새로운 투석혈관 조성이 쉽지 않은 상태였다.

 

의료진은 부분마취 후 우측 쇄골하정맥을 통해 중심정맥 내에 HeRO Graft의 특수 정맥 연결부를 삽입하고, 인조혈관을 이용해 동맥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혈액투석 경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시술 3주 후부터 새롭게 조성된 투석혈관을 이용해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정승현 간호사는 학술대회에서 해당 증례를 발표하며 HeRO Graft의 임상적 유용성과 치료 성과를 공유했다.

 

정 간호사는 “HeRO Graft가 중심정맥 폐쇄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고난도 혈관중재시술을 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고난도 혈관 접근이 필요한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혈관중재 및 투석혈관 치료 역량을 국제 학술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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