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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2 09:09 (목)
충북

괴산 각연사 비로전, 국가유산 ‘보물’ 승격…보물지정서 전달

1499년 중건 추정·고려시대 건축 수법 간직…괴산군 보물 8건으로 늘어

김
김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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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연사 비로전 보물 지정서 전달.jpg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소재한 ‘괴산 각연사 비로전’이 국가유산 보물로 승격 지정된 가운데, 괴산군이 14일 각연사에서 보물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각연사 비로전은 1982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달 7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승격됐다.

이날 이수현 괴산 부군수는 각연사를 방문해 대한불교조계종 각연사 법공 주지스님에게 보물지정서를 전달했다.

비로전은 보물로 지정된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주불로 모신 법전으로, 대웅전 동쪽 마당에 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정확한 창건 연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수상량문』 기록과 건축 양식 등을 종합하면 1499년(연산군 5년)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다포식 구조로, 조선 전기 다포계 공포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특히 기둥의 배흘림 기법과 팔작지붕 구성 등에서는 고려시대 건축 수법도 확인된다.

또한 하부 초석과 고막이석에는 고려 초기의 부재가 재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건축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보물 지정으로 괴산군이 보유한 보물은 모두 8건으로 늘었다. 특히 각연사는 기존의 통일대사탑, 통일대사탑비, 석조비로자나불좌상에 이어 비로전까지 총 4건의 보물을 보유하게 되면서 역사·문화유산의 보고로서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

이수현 괴산 부군수는 “각연사 비로전의 보물 지정은 괴산이 간직한 깊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경사”라며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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