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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1 11:10 (수)
대전/충남

청양 정산향교 ‘청아루’,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예고

오
오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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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정산향교 청아루’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충남도는 정산향교의 정문인 청아루가 도내 현존 향교 문루 가운데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건축물로, 역사적·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 지정 예고 대상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청아루는 정면 5칸, 측면 1칸의 2층 규모 건축물이다. 2층은 강학과 휴식은 물론 유교 의례가 이뤄지던 공간으로 활용됐으며, 1층 중앙에는 출입문이 있고 양쪽에는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국가유산청의 주요 부재 연륜연대 측정 결과, 청아루에는 1640년경 벌채된 목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선 중기 건축양식과 당시 건축에 사용된 표준 척도인 ‘영조척’의 흔적이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건축사적 가치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의 건축물에 강학과 휴식, 의례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청아루는 우리나라 향교 건축의 변화와 특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기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와 청양군은 청아루의 국가문화유산 승격을 위해 그동안 정밀 실측조사와 학술조사 등을 실시하고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등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규명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청아루는 앞으로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남성연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청아루의 보물 지정 예고는 충남의 우수한 문화유산이 국가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해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도내 우수 문화유산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가유산을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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